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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20 4차원에서 사는 사람들
 사람들은 흔히 특이한 이들을 일컬을 때, 4차원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 4차원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환상적인 이미지는 어려워 보이기로 소문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등장한 시공간의 개념에서부터 왔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럼 이 시공간이라는 개념이 정말 특이하고 일상생활과 먼 이야기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 4차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4차원이 가지고 있는 환상적인 이미지는 어쩌면 대중들이 현대과학의 흐름에서 유리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점인지도 모릅니다. 4차원이란 것은 생각하는 것만큼 특이한 것도 환상적인 것도 그리고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4차원에 대해 더 이야기하기 전에 차원이라는 것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원은 쉽게 보면 어떠한 점을 표현할 때 필요한 수치들의 개수입니다. 옛날에는 점을 기술할 때 공간에 대한 정보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공간을 이루는 요는 가로, 세로, 높이기 때문에 3차원으로 표현된 세상에서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인 생활에서 3개의 성분으로 어떠한 점을 표현 할 수 있을 까요?

 점의 위치를 표현한다는 것은 약속을 잡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서로가 만나기 위해서는 확실한 위치를 알아야하니까 말이죠. 그러면 가로, 세로, 높이 즉 공간적인 위치만을 정확히 기술한다고 두 사람이 만날 수 있을까요? 당연하게도 불가능합니다. 시간을 정하지 않는다면 내일 만나자는 건지 10년 뒤에 만나자는 건지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약속을 잡을 때, 시간과 공간상의 위치를 말합니다. 즉 자연스럽게 4차원적인 사고를 하면서 4차원적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4차원을 어렵고 특이한 상황으로만 받아들인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점이기도 합니다.

 물론 물리라는 학문이 아직 완성된 것도 아니고 내일 당장 알려진 모든 물리 법칙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한다면 이 세상이 4차원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론물리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이 우주가 4차원이 아니라 더 고차원 우주로 되어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게 맞는다면 4차원에서 사는 것이 특이한 걸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이 인지하는 실제적인 상황에서 보면 모두들 4차원인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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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엔림